"800만 1인가구 공략" 프랜차이즈 업계, '1인분 메뉴' 경쟁 본격화
BBQ, 치킨 1인분 판매 확대…배민 '한그릇' 입점
교촌, '싱글윙 시리즈'로 1인 가구 공략 가속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1882959_web.jpg?rnd=20250702172237)
[서울=뉴시스]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1인가구 증가로 혼밥 문화가 확산하면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1인분' 메뉴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의 한 마리 중심에서 벗어나 반마리, 순살, 스낵형 등 소용량 구성 제품이 다양화되며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3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배달의민족의 1인분 식사 메뉴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했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반 마리 세트, 미니 콤보 세트 등을 정상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1인분은 한그릇을 통해 팔 수 있는 최고 가격인 1만2000원 수준이다.
치킨은 보통 한 마리를 기준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1인분 메뉴가 흔치 않았다.
BBQ 뿐만 아니라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1인분 치킨'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1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싱글윙 시리즈'를 출시했다.
싱글윙 시리즈는 한 마리가 부담스러운 1인가구를 겨냥해 한 마리가 아닌 6조각으로 구성한 메뉴다.
![[서울=뉴시스] 교촌 '싱글윙 시리즈' 제품 모습.(사진=교촌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4/NISI20250124_0001758630_web.jpg?rnd=20250124162718)
[서울=뉴시스] 교촌 '싱글윙 시리즈' 제품 모습.(사진=교촌치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hc도 뿌링클, 바삭킹 등 치킨 반마리와 치즈볼을 제공하는 '치즈볼 세트'를 통해 1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굽네치킨 역시 배민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반마리 메뉴 판매를 확대 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1인분 메뉴 확대에 나선 이유는 최근 들어 3~4인 가구가 줄어들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외식업계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3년 1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35.5%인 782만9000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비중은 2023년 기준 전년보다 1.0%p 늘었고,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킨 한 마리 당 2만원이 넘는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1인분 치킨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최근 1인 가구 확대와 맞물려 외식 업계 전체적으로 1인분 메뉴 확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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