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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AI로 고령자 낙상 사고 막는다"…예측 98% AI 개발

등록 2025.07.07 10:25:04수정 2025.07.07 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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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가능한 AI

스마트홈 기반 돌봄 기술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전자전기공학부 정조운 교수가 고령자의 낙상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팀은 다양한 센서 기반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멀티모달 딥러닝 구조를 설계했다. 해당 구조는 생활 패턴, 수면 질, 환경 변수(온도·습도 등), 활동량 등의 이질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낙상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이는 '설명 가능한 AI(Interpretable AI)' 기술을 적용해 낙상의 원인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집에 설치된 비접촉식 센서를 통해 고령자들의 행동패턴 및 환경 정보를 활용, 낙상 사고 발생을 예측한다. 사진은 연구 관련 이미지.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집에 설치된 비접촉식 센서를 통해 고령자들의 행동패턴 및 환경 정보를 활용, 낙상 사고 발생을 예측한다. 사진은 연구 관련 이미지. (사진=성균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제 연구에서 개발된 AI 모델은 낙상 위험을 98%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또한 특정 장소에 따른 활동량, 실내 환경 변화 등이 어떻게 낙상 위험을 높이는지를 시각화해 보호자나 돌봄 기관의 조기 대응을 도왔다.

더해 각 고령자의 생활 특성에 맞춰 개인별 맞춤형 예방 전략도 제시한다.

정 교수는 "기술의 정확도뿐 아니라 해석 가능성을 확보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며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한 고령자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AIST 헬스디자인랩 임리사 교수의 환경·건강 디자인 역량과, 리본 스마트케어의 월 9억 건에 이르는 라이프로그 데이터가 결합된 산학 협력 사례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 'IEEE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 앤드 헬스 인포매틱스(IEEE Journal of Biomedical and Health Informatics(J-BHI)' 2025년 5월호에 등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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