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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변화 노력? 낙제점…개혁신당과 합당도 방법"

등록 2025.07.08 11:15:00수정 2025.07.08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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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좀 가져야 할 시점"

"유력 정치인 만나 중진으로서 역할 모색할 것"

"개혁신당과 합당 통해 국민께 안도감 드려야"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 시각) 밀라노에서 빈·밀라노 출장 동행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현지 시각) 밀라노에서 빈·밀라노 출장 동행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밀라노(이탈리아)=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가 속한 정당인 국민의힘이 역사적인 소명의식을 좀 가져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개혁신당과의 합당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출장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선거에서 크게 진 이후 우리 스스로 변화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냐고 물어보면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이 새로운 정부에 대해 상당히 후한 평가를 하고 있지만 삼권이 모두 한 정당에 있기 때문에 마음 한켠에 굉장히 불안한 면도 있을 것이다"며 "그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시켜드릴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 담금질하고 있는가라고 자문하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당의 역할은 과거 회귀적이라기보다는 미래 지향적이어야 한다. 내년 지방선거와 2년 뒤에 있을 총선에 대비해서 국민들이 갖고 계실 불안감에 대해 우리가 준비된 정당인가에 대해 물어보면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대선 이후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김재섭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젊은 정치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귀국 이후에도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당의 중진으로서 해야될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계속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과의 합당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을 해서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 국민들이 기대감과 안도감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이 정당이 해야 될 최소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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