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상반기 육아휴직자 전년비 37% 증가…남성 비중 역대 최대

등록 2025.07.27 10:34:41수정 2025.07.27 10:44: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행정통계, 육아휴직 1~6월 초회 수급자 9만5064명

1000명 이상 대기업 남성 비율 47.2%…기업규모별 격차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근로자 육아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5.02.1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근로자 육아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2025.0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올해 상반기 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대비 37%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휴직자 비중은 36%를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육아휴직에 들어가 육아휴직급여를 받기 시작한 초회 수급자는 총 9만506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만9631명)보다 2만5433명(37.4%) 늘었다.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아닌 공무원과 교사 육아휴직자 등은 제외된 숫자다.

성별로 보면 여성(6만419명)은 작년 상반기(4만7171명)보다 28.1% 늘었고, 남성(3만4645명) 휴직자는 작년(2만2460명)보다 54.2% 뛰었다.

상반기 초회 수급자 중 남성 비율은 36.4%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13.4%에서 2022년 28.9%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23년 28.0%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31.6%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를 넘겼다. 올해 상반기엔 4.8%포인트(p) 더 높아졌다.

근로자 1000명 이상 대기업만 놓고 보면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47.2%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50인 미만 사업장에선 남성 비율이 25.8%에 그쳐 기업 규모별로 격차가 있었다.

임금 규모에 따라서도 통상임금이 300만원 이상인 경우 상반기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48.8%에 달했으나, 그 이하에선 24.4%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