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글·네카오 간담회…"금융투자사기 근절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2/05/NISI20210205_0000686568_web.jpg?rnd=20210205152100)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은 21일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와 만나 온라인 금융투자사기 관련 범행 수법을 공유하고 근절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주재했으며, 카카오 부사장, 네이버 전무, 구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관계기관으로는 경찰청,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함께 했다.
김 처장은 "온라인 플랫폼이 금감원과 협력해 금융투자사기 차단·탐지·신고 등 자율규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과 낸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업계 스스로가 플랫폼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리딩방으로 인한 총 피해액는 7104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83% 수준에 달한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리딩방 등 금융투자사기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불법금융정보 차단 요청·수사의뢰, 피해예방 홍보 등을 이행 중이다.
플랫폼 사업자들도 지난해부터 불법금융광고, 불법투자권유 등 금융투자사기 근절을 위한 자율규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자율규제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AI 등 자율규제 시스템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 인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네이버는 금융광고 집행 전 광고 대상 사이트에 대한 전수 검수, 불법투자 유도 밴드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징계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구글은 불법업자가 아닌 광고주가 플랫폼 이용시 겪는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자율규제가 신종 금융투자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제도의 내실화를 추진하겠다"며 "자율규제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모범사례를 지속 공유하고, 제도가 조속히 법제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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