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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물류센터 절차상 하자"…차지호 의원, 국토부장관에 백지화 촉구

등록 2025.08.28 1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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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국회 예결위서 관련 질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제출 난민법 개정안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난민법 개정안의 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법무부 제출 난민법 개정안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난민법 개정안의 방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경기 오산)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탄물류센터 건립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1일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가 조건부 의결 사안으로 제시됐던 오산시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원안 가결한 사안인 만큼 국회 차원의 압박이 물류센터 건립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동탄 물류센터 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 촉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차 의원은 "동탄 물류센터 교통영향평가는 인접 지자체와의 사전협의 미흡, 최종보고서의 졸속 검토, 교통수요 예측 및 대책 부실 등 심각한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

그러면서 "화성시가 최종보고서를 심의회 개최 불과 이틀 전에야 오산시에 통보한 것은 사전협의를 무력화한 전형적인 졸속 행정"이라며 "인접 지자체와 주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이번 심의 의결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만큼 국토교통부는 공익과 상식의 편에 서서 즉각 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세심하게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답변했다.
[오산=뉴시스] 차지호 국회의원(사진 가운데 오른쪽)이 17알 화성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지호국회의원실 제공) 2025.06.17.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차지호 국회의원(사진 가운데 오른쪽)이 17알 화성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차지호국회의원실 제공) [email protected] 


이에 앞서 차 의원은 지난 6월17일 화성시청을 방문, 정명근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를 공식 요청했었다.

차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백지화를 요구했고 정 시장 또한 "시장으로서 행정 절차상 직접 거절할 수 없는 한계가 있으나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백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화성시는 차지호 의원과의 요청과 달리 조건부 의결사항이던 오산시와 협의는 고사하고 심의회 개최 10일전에 송부해야 하는 최종보고서를 불과 2일을 남겨놓고 오산시에 전달하는 등 국회의원과 인접 지자체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차 의원과 시장과의 면담에서 요청된 사안이 끝내 무시된 셈이다.

차지호 의원은 "오산시 국회의원으로서 시민과 끝까지 함께 잘못된 절차와 결정을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유통3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당초 52만3000㎡에서 40만6000㎡로 조정됐지만,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다.

행정구역상 화성시 동탄에 위치하지만 시계지역에 위치한 만큼 대부분 물류차량들이 오산IC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교통체증과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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