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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염전 염부들의 애환과 삶…갯골생태공원서 시간여행

등록 2025.09.01 13:28:27수정 2025.09.01 1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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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호조들과 염부들-소금농부의 초대장’ 진행

[안양=뉴시스] 시흥시가 오는 6일부터 11월16일까지 '호조들과 염부들'을 진행한다.(사진=시흥시 제공).2025.09.01. photo@newsis.com

[안양=뉴시스] 시흥시가 오는 6일부터 11월16일까지 '호조들과 염부들'을 진행한다.(사진=시흥시 제공).2025.09.01.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일제강점기 수도권 최대 소금밭이었던 소래염전의 염부 삶이 갯골생태공원에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되살아난다.

경기 시흥시는 관내 갯골생태공원에서 일제강점기 소래염전 소금밭 일꾼들의 애환과 삶을 녹여낸 시간여행 체험, ‘호조들과 염부들-소금농부의 초대장’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한다.

경기관광공사와 함께하는 가운데 관내 동서로 287 갯골생태공원을 배경으로 한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에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수도권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 염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근대산업 유산인 소금 창고를 활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그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기획했다.

일몰부터 밤까지 갯골생태공원의 고유한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시간여행 콘텐츠다. 6세~10세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매주 모집해 주말마다 총 20회(시범운영 1회 포함) 진행한다.

주요 콘텐츠는 ▲시흥의 대표 관광지 갯골의 밤을 배경으로 '갯골 3색 생태체험' ▲염부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관객 참여형 '소리 마당극' ▲염판 위에서 소원등 띄우기 등이다.

특히 염판 위에서 소원을 담은 등을 띄우는 행사는 갯골의 아름다운 야경과 어우러져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한다. 일제강점기 소래 염전에 일하던 가상의 인물 장만복(소금밭 일꾼)의 삶과 애환 등을 시간여행을 통해 체험한다.

참가비는 특별 할인가로 1인 9000원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선조들이 갯골 지역을 간척지로 일구고, 일제강점기에는 소래 염전으로 조성해 수도권 최대 천일염 생산지로 발전시킨 역사적 공간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갯골생태공원을 수도권 최고의 역사·생태 관광지로 발돋움시키는 가운데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제공하는 등 갯골의 가치와 매력 확산에 더욱더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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