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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서희건설 이봉관 특검 재출석(종합)

등록 2025.09.03 14:05:44수정 2025.09.03 1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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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전날 이어 3일에도 재소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하고 있다. 2025.09.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하고 있다. 2025.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정우 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나토 순방 목걸이'를 선물하고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3일 다시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전날 마치지 못한 조서 열람과 추가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혈압 등 건강상의 문제로 조사를 마친 후 형사 절차상 이뤄져야 하는 조서 열람을 하지 못했다. 첫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7시간 동안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오후 1시40분께 건강상 이유로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날 조서 열람을 마친 뒤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김 여사를 둘러싼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22년 3월 대선 직후 김 여사를 만나 6200만원 상당 '반 클리프 앤 아펠' 사의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했다고 자수한 바 있다.

문제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는 지난 2022년 6월 김 여사가 윤 전 대통령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에 나섰을 때 착용했던 물건이다.

그는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을 부탁하거나, 검사 출신인 자신의 맏사위 박성근씨의 인사 청탁을 전한 적이 있다고 특검에 밝힌 바 있다. 실제 선물이 전달되고 난 후 사위 박씨가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특검은 전날 이 회장의 자수서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특검 신문에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지난 2022년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가 공직자윤리법상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목걸이가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으로, 모친 최은순씨에게 선물했던 모조품을 잠시 빌려 사용했던 것이라고 특검 조사에서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이 "김 여사에게 목걸이를 전달했다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자수서를 제출하며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이에 특검은 김 여사의 매관매직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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