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대형원전 수주 곧 가시화…목표가 유지"
![[서울=뉴시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10일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사진 = 뉴스케일파워 제공) 2023.3.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10/NISI20230310_0001213708_web.jpg?rnd=20230310092026)
[서울=뉴시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10일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사진 = 뉴스케일파워 제공) 2023.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KB증권은 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소형원전(SMR) 사업 순항과 대형원전 부문 수주 전망 등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요 SMR 파트너사인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일 TVA에 총 6GW의 SMR 모듈을 공급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며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듈 용량이 77MW란 점을 감안하면 78개 모듈 설치에 해당하며, 현재 최종 투자결정(FID)을 기다리고 있는 루마니아 프로젝트과 비교해도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Lava Ridge' 부지에 대한 462MW 규모 SMR 건설 검토 소식에 이어 뉴스케일파워의 SMR에 대한 잠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중 뉴스케일파워로부터 12개 모듈 기자재 제작 수주를 받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MR에 이어 대형원전 부문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성장은 가속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계약이 체결될 체코 원전에 이어, 웨스팅하우스의 불가리아 원전에 대한 주기기 수주도 2026년 중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불가리아 정부는 최종 계약을 2026년 초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원전 주기기 발주 또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비밀 협약 내용이 보도된 8월 중순 이후 국내 원전 관련주 주가는 요동쳤지만 수출 시장 분리 등은 시장에 알려져 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APR1400과 AP1000 모두에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MR 및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두산에너빌리티는 다방면에서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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