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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민주권 정부는 성장 정부, 당·정·대·경 원팀 달린다"

등록 2025.09.10 17:57:22수정 2025.09.10 18: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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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내년 국비 건의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등 지원 요청도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10.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 대해 협력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국정의 제1동반자'로서 국민주권 정부와 함께 준비된 비전과 축적한 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해 나갈 것"이라며 "'당·정·대' 원팀보다 더욱 강력한 '당·정·대·경' 원팀으로 국민의 성공,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 정부는 '성장 정부'이자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미래로 이끌어갈 자랑스러운 정부"라며 "한미정상회담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소비쿠폰으로 민생 회복의 불씨를 살려냈다. 그토록 기다렸던 기업의 체감경기와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청래 대표도 인사말을 통해 "흔히 경기도를 대한민국 축소판이라고 한다. 때문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일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시금석이 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각종 정책들이 테스트베드가 되기도 해 경기도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주신 의견을 잘 듣고 경기도의 수요에 맞게 예산이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0.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10. [email protected]


김 지사는 "경기도는 자랑스러운 '성장 정부'의 '성장의 심장'으로서 힘차게 뛰겠다"며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지역거점 개발 등 세 가지 계획을 밝혔다.

도는 반도체·기후경제·AI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방침이다.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힘쓰고, 접경지역 내 평화경제특구에 기후경제를 선도할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경기 RE100 산단'의 성과를 확산시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철도를 성장의 동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경기도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을 조성하고, 반환공여구역과 연계된 GTX 통합망 구축을 비롯한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에 적극 나선다.

지역거점 개발로 국가 성장과 균형발전을 함께 이룰 방침이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북부 지역에 공공의료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아울러,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규제자유특구 등 지역별 전략 산업을 육성해 지역의 잠재력을 고르게 실현한다. 경기 남부에는 '5대 핵심거점 바이오 혁신클러스터'와 '판교 +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돼야 할 10개 주요 사업 총 5331억원 지원도 요청했다. 주요 사업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630억원·옥정포천 광역철도 7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07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39억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지원 70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00억원 ▲RE100 마을지원 사업 118억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 274억원 ▲누리과정 차액 보육료 지원 695억원 ▲경기도 순환경제이용센터 설치 85억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 9억원이 포함됐다.

도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내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주요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한준호·김병주·이언주·이수진·문정복·임오경·안태준·이재강·김현정·차지호 국회의원, 최재관·성수석·남병근·박윤국 지역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안명수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23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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