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는 프로배구…현대캐피탈, 컵대회 2연패 도전[주목! 이 종목]
지난해 '트레블' 달성한 현대캐피탈, 상승세 이어갈까
13일 오후 1시30분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 첫 경기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다. 2025.04.05.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5/NISI20250405_0020761681_web.jpg?rnd=20250405172101)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다. 2025.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선선해진 날씨와 함께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2025~2026 V-리그를 앞두고 비시즌 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선수들은 마지막 기량 점검에 나선다.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는 오는 13일부터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 경기를 먼저 치른 뒤, 오는 21일부턴 여자부 경기가 시작된다.
지난 시즌 남자부 대회에선 프로 7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상무)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시즌엔 초청 팀이 참가한다.
태국 명문 구단 나콘랏차시마가 한국을 찾아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나콘랏차시마는 2024~2025시즌 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6월 현대캐피탈이 참가했던 2025 윈스트라이크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정상에 오른 강팀이다.
8개 팀은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그중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고, 승리 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트로피를 둔 단판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23/NISI20240923_0001659684_web.jpg?rnd=20240923183143)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B손해보험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19시즌 만에 통합우승, 그리고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다만 남자부 경기의 경우 큰 변수가 있다.
한국 남자배구가 11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세계선수권(9월12~28일)과 컵 대회 일정이 겹치는 만큼 허수봉(현대캐피탈)·정한용(대한항공)·김지한(우리카드)·황택의(KB손해보험) 등 대표팀에 뽑힌 각 팀의 주축 선수들은 이번 컵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KB손해보험까지 지난 시즌 상위권에 안착한 세 팀은 기존 외국인 선수 레오, 러셀, 비예나와 재계약을 성사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우리카드에서 잠시 뛰었던 마이클 아히와,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 에반스,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죠, OK저축은행은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와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한다.
'뉴 페이스'의 활약에 따라 경기 결과는 예상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요스바니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23/NISI20240923_0001659705_web.jpg?rnd=20240923203755)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요스바니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공격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
기본 전력만 본다면 역시나 현대캐피탈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현대캐피탈은 건재한 에이스 레오와 함께 바야르사이한을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OK저축은행과 트레이드를 진행, 베테랑 아웃사이드히터 전광인을 보내고 젊은 피 신호진을 받았다.
전력 이탈이 거의 없는 만큼 현대캐피탈은 큰 변수가 없는 한 지난해 선보인 압도적인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굳건해 보였던 왕좌에서 미끄러진 대한항공도 절치부심해 반격에 나선다.
2023~2024시즌까지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대한항공은 지난해 현대캐피탈의 위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새로운 세대를 시작하기 위해 감독도 주장도 교체했다. 10년 동안 대한항공의 주장을 맡았던 한선수는 완장을 내려놓았다.
새 사령탑 헤난 달 조토 감독, 새 주장 정지석과 함께 대한항공은 더 강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비예나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9/23/NISI20240923_0001659679_web.jpg?rnd=20240923182936)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의 비예나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현대캐피탈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024.09.23. *재판매 및 DB 금지
첫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1시30분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이 대회 조별리그 탈락, V-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OK저축은행과 첫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마냥 밀리지만은 않겠다는 각오다.
OK저축은행은 신영철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전광인이 새로 합류했다. 외국인과 아시아쿼터 선수도 모두 교체하며 선수단에 변화가 많았다. 연고지도 부산으로 옮겼다.
변화가 큰 만큼 기본기와 팀워크부터 단단히 다졌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컵 대회를 넘어 리그까지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큰 요주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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