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현겸, 올림픽 추가 예선전 쇼트 4위…추가 티켓 가능성↑
이번 대회 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 2장 획득
![[파사이=신화/뉴시스] 김현겸이 4일(현지 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남자 싱글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김현겸은 기술 점수 37.48점, 예술 점수 34.66점, 합계 72.1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25.08.05.](https://img1.newsis.com/2025/08/05/NISI20250805_0020917112_web.jpg?rnd=20250805075509)
[파사이=신화/뉴시스] 김현겸이 4일(현지 시간) 필리핀 파사이에서 열린 2025 아시안 오픈 피겨스케이팅 트로피 남자 싱글 시니어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하고 있다. 김현겸은 기술 점수 37.48점, 예술 점수 34.66점, 합계 72.14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25.08.0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고려대)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추가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김현겸은 20일(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년 동계올림픽 추가 예선전인 퀄리파잉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서 기술점수(TES) 41.35점에 예술점수(PCS) 33.34점을 받아 총점 74.69점을 획득했다.
김현겸은 1위에 오른 러시아 출신 중립국 개인 선수(Individual Neutral Athletes·AIN) 페트르 굼메니크(93.80점)와 도노반 카리요(84.97점·멕시코), 프랑수아 피토(81.24점·프랑스)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현겸이 5위 내에 들 경우 한국은 내년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국가별 출전권을 2장 얻을 수 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올해 피겨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이미 배분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을 통해 여자 싱글 국가별 출전권 두 장을 온전히 확보했으나,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서울시청)이 7위에 오른 반면 김현겸이 쇼트프로그램 26위로 프리스케이팅에 나서지 못해 '1+1장'만 땄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퀄리파잉 대회 출전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월 남자 싱글에 대해서만 선발전을 진행했고, 당시 우승을 차지한 김현겸을 출전선수로 낙점했다.
다만 김현겸이 이번 퀄리파잉 대회에서 추가 출전권 확보에 성공해도 그가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아니다.
빙상연맹은 차후 두 차례 국내 선발전을 치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날 김현겸은 첫 점프 과제였던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수행점수(GOE) 0.27점을 챙겼다.
다만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고 GOE 1.28점 감점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으며 숨을 고른 김현겸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 없이 착지해 냈다.
이어진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를 레벨 3로 처리했으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를 받으며 김현겸은 성공적으로 연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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