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드론페스티벌, 전파간섭 공연중단…일정상 재개못해
재즈페스타·선박 출항 지연 겹치며 일정 꼬여
![[부산=뉴시스] 부산에서 열린 국제 드론 페스티벌이 선박 출항 과정에서 발생한 전파 간섭 우려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월드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내걸린 사과문. (사진=부산월드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2025.09.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22/NISI20250922_0001949984_web.jpg?rnd=20250922150452)
[부산=뉴시스] 부산에서 열린 국제 드론 페스티벌이 선박 출항 과정에서 발생한 전파 간섭 우려로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월드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에 내걸린 사과문. (사진=부산월드드론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부산항 북항친수공원 일대에서 '페스티벌 시월'의 일환으로 '부산월드드론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오후 8시30분부터는 일본, 중국, 미국팀이 차례로 10분씩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본팀 공연이 끝난 뒤 중국팀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갑작스럽게 행사가 중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재즈페스타 공연이 지연되면서 드론쇼도 약 20분 늦게 시작됐다"며 "여기에 오후 9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출항 예정이던 선박의 일정까지 지연돼 전파 교란에 따른 드론 추락 등 안전 문제가 우려돼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드론쇼에 사용되는 드론은 위성 신호를 인근 기지국에서 보정한 뒤 송출하는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RTK-GPS)' 기술을 기반으로 군집 이동을 한다. 그러나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로 전파 교란이 발생하면 위치 정확도가 떨어져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일정상 공연을 다시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20일 열린 한국팀의 전야제 공연은 오후 9시30분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