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북극항로 시대 대비 해양수도권 육성"
해수부 부산 이전 연내 완료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2025.09.15.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5/NISI20250915_0020975488_web.jpg?rnd=20250915103016)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5일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수도권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행정·사법·산업·금융 기능을 집적화하고, 그 첫 단추인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연내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엉 "국적선사와 협의해 내년부터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실시하고, 안전운항 기술도 차질없이 개발하겠다"며 "동남권에 있는 주요 항만별로 특화된 인프라와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해수부는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산업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 장관은 "어선어업은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개편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겠다"며 "양식업은 AI 기반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양식장 재배치, 고수온 내성품종 개발 등을 통해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 관리를 위해 비축품목을 확대하는 등 유통체계도 개선하고, 김, 넙치, 전복과 같은 수산식품이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친환경·스마트 경쟁력 강화로 'K-해양강국'으로 도약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차세대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과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소선사 특별지원 확대 등을 통해 수출입 물류체계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진해신항을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항만이자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겠다"며 "전국 주요 항만의 인프라도 지역별 특성에 맞게 확충하는 동시에 유휴 항만도 재개발해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해수부는 해양 신산업 육성을 통해 연안 경제에 활성화에도 나선다. 전 장관은 "전 국민이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해양치유센터 등을 확대 조성하고, 해양생태공원, 낚시복합타운과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도 늘려나가겠다"며 "해상풍력의 경우, 어업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계획 입지 지정과 이익공유 모델 정착을 지원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뒷받침하기 위한 해저송전망 설치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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