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라 오딩가 전 케냐 총리, 印여행중 심장마비로 사망
등록 2025.10.15 17:52:56
대통령 못됐지만 5차례나 대선 도전…국민들 존경받아
케냐를 일당 통치에서 벗어나 다당제 민주주의로 이끌어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케냐의 야당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 전 총리가 2023년 4월16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그는 15일 인도 여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0세. 2025.10.15.](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0718277_web.jpg?rnd=20251015175225)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케냐의 야당 지도자인 라일라 오딩가 전 총리가 2023년 4월16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 그는 15일 인도 여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0세. 2025.10.15.
[나이로비(케냐)=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케냐의 전 총리이자 오랜 세월 대통령 후보였던 라일라 오딩가가 15일 인도 여행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80세.
그의 죽음은 인도 케랄라주에 있는 데바마타 병원에 의해 확인됐다. 오딩가는 아침 산책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측은 오딩가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소생 노력에도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딩가는 최근 케냐의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야당이 비판적인 정부 정책 결정에 관여하고 그 구성원들이 내각에 임명되도록 하는 정치 협약을 맺었었다.
그의 야망은 케냐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었고, 30년 동안 5번이나 대통령에 출마했다. 때로는 승리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많은 지지를 받았었다. 인종 간 폭력으로 얼룩졌던 2007년 대선에서는 현 음와이 키바키 대통령에게 2%포인트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었다.
그는 대통령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정치가였다. 그의 행동주의는 케냐를 일당 통치에서 벗어나 활기찬 다당제 민주주의로 이끌었다.
오딩가는 2007년 대선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권력의 절정에 이르렀고 현직 대통령이던 키바키 정부가 부패 스캔들에 시달리면서 많은 관측통들은 그의 시대가 왔다고 믿었지만 44% 득표로 46%를 득표한 키바키에게 케냐 역사상 가장 근소한 2%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당시 오딩가 진영은 신뢰할 수 없는 선거 당국의 탓이라며 키바키의 승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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