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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영예…'블루콘 윈터' 탄소저감 해법

등록 2025.10.20 13: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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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개발

녹색기술 인증 '획득'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 우수성 인정

'블루콘 셀프' '블루콘 스피드' 등 특수 콘크리트 개발

그룹 차원 R&D 투자로 친환경 소재·공법 개발 집중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경운 삼표산업 전무가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로 부터 전달받고 있다. 2025.10.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강경운 삼표산업 전무가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로 부터 전달받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삼표산업이 20일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에서 차세대 기술 리더에게 수여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최근에는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스 감축, 청정생산·청정에너지 활용, 자원순환 등 사회·경제 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된다.

이 제품은 영하 15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표면 비닐 양생만으로 타설 36시간 이내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블루콘 윈터'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또 다른 대표 제품인 '블루콘 셀프'는 2년 연구 끝에 개발한 자기 충전 콘크리트다. 유동성이 뛰어나 별도 다짐 작업 없이 스스로 퍼져 철근 보강재와 거푸집 내부를 충전한다. 고층 건물용 고강도 콘크리트에 국한되던 기존 자기 충전 콘크리트와 달리 일반 건축물에도 적용할 수 있어 활용 폭이 넓다.

'블루콘 셀프'는 인건비 절감과 공정 단축, 소음 감소, 안전 확보, 표면 개선 등 다양한 강점을 지녀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DMC역' 아파트와 삼표그룹 신사옥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다.

현장의 호응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는 '블루콘 스피드'도 있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된 이 제품은 동절기와 춘추절기 건설 현장에서 초기 압축 강도를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중규 삼표산업 VAP SPEC-IN 영업팀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블루콘 윈터' 기술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중규 삼표산업 VAP SPEC-IN 영업팀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4주년 기념 '10년 후 한국' 포럼 차세대 기술 리더상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뒤 '블루콘 윈터' 기술 발표를 하고 있다. 2025.10.20. [email protected]

'블루콘 스피드'를 적용하면 붕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조기에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공기도 단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절기 아파트 1개층 골조 공사에 통상 8~9일이 소요되지만, 블루콘 스피드를 활용하면 이를 1~2일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삼표그룹이 시장에 선보이는 특수 콘크리트의 핵심은 양생 시간 단축과 탄소 저감 등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를 위해 그룹의 기술 연구를 전담하는 S&I 센터는 친환경 소재와 공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앞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시하고,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지원이 있다.

박민용 삼표산업 상무(특수 콘크리트 담당)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특수 콘크리트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기초'라는 그룹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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