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매출 3000억 돌파 "게임대상 꼭 받고파"
출시 7개월 누적 매출 3000억 돌파…게임대상 유력 후보
Z세대 사로잡은 비결…MMORPG=무한 경쟁 공식 깼다
"메이플·던파처럼"…20년 이상 글로벌 서비스 목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서울 성수동 비건스튜디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展(전)'을 진행한다. 2025.10.20. odong8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01970543_web.jpg?rnd=20251020181021)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서울 성수동 비건스튜디오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팝업 전시 '모험가의 기록 展(전)'을 진행한다. 2025.10.20. [email protected]
넥슨은 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언론사 대상 '마비노기 모바일' 공동 인터뷰를 개최하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게임 개발사 데브캣의 이진훈 디렉터와 넥슨의 강민철 마비노기 사업실장이 참석해 게임의 차별화 전략과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게임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소식이다. 대상(대통령상)을 꼭 받고 싶다"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사랑해주신 많은 모험가분들의 사랑 덕분에 후보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게임대상 본상 후보에는 쟁쟁한 경쟁작들이 올라왔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포함해 ▲레전드 오브 이미르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후즈 앳 더 도어 ▲P의 거짓: 서곡 ▲RF 온라인 넥스트 등 8개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Z세대 사로잡은 비결…MMORPG=무한 경쟁 공식 깼다
강민철 사업실장은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 5월에 달성한 14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3000억원"이라며 "앞으로도 그 이상을 향해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을 대표하는 차세대 IP(지식재산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 서비스만으로 누적 앱 다운로드 364만 건을 기록했고, 이용자 잔존율을 의미하는 리텐션 지표는 넥슨 라이브 게임 중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미래 핵심 이용자 층인 Z세대(1020)의 비중이 높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9월 MMORPG 장르 기준 마비노기 모바일의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만명, 20대 MAU는 33만명으로 1020세대 이용률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진훈 디렉터는 "처음부터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의 본질인 사람 간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강민철 사업실장은 "기존에는 20대 유저들에게 'MMORPG=무한 경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사람들 간의 만남, 모험, 소셜 콘텐츠가 잘 묶여 함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추석 매출 1위 달성…5060세대 유저 확장 목표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사 데브캣의 이진훈 디렉터와 넥슨의 강민철 마비노기 사업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언론사 대상 '마비노기 모바일' 공동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5.10.20. odong8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0/NISI20251020_0001970538_web.jpg?rnd=20251020180641)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마비노기 모바일' 개발사 데브캣의 이진훈 디렉터와 넥슨의 강민철 마비노기 사업실장이 20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서 언론사 대상 '마비노기 모바일' 공동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5.10.20. [email protected]
실제로 '마비노기 모바일'은 추석을 앞두고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진훈 디렉터는 "이번 매출 1위는 꾸준한 매출 기반 위에 구글 이벤트, 추석 연휴, 팔라딘 업데이트 등 여러 요소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내부적으로 굉장히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진훈 디렉터는 "게임을 편하게 권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 다른 MMORPG를 가족에게 추천하기는 쉽지 않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허들이 낮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본인의 어머니도 '마비노기 모바일'을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강민철 사업실장은 "개발 초기부터 누구라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나침반 시스템, UX, UI를 설계했다"며 "기존 모바일 게임의 문법을 깨고, 누구나 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했기 때문에 4050세대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목표는 5060세대까지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비노기 라이크 환영…"경쟁 아닌 생태계 확장"
이에 대해 강민철 사업실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 현상을 (시장)경쟁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런 흐름이 게임 생태계를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다양한 색채의 MMORPG가 PC·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나오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메이플·던파처럼"…20년 이상 글로벌 서비스 목표
장기 서비스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강민철 사업실장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10년, 2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시작했다"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처럼 장수 IP로 자리 잡기 위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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