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잡고 달린다…중국서 포착된 '진짜 운전하는 개'(영상)
![[뉴시스] 중국 쓰촨성에서 검은색 래브라도 ‘완즈’가 핸들 위에 앞 발을 얹은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SCMP) 2025.10.23](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1974364_web.jpg?rnd=20251024111514)
[뉴시스] 중국 쓰촨성에서 검은색 래브라도 ‘완즈’가 핸들 위에 앞 발을 얹은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SCMP) 2025.10.23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메이산에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뒷 발로 선 채 사륜 전동 스쿠터를 몰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리트리버는 차가 달리는 도로 위에서 핸들에 앞 발을 올린 채 직선으로 주행하고 있다.
이를 목격한 영상 속 행인은 "내가 잘못 본 거겠지. 개가 운전하고 있잖아"라고 놀라 소리친다.

(사진=유튜브 HKeye) *재판매 및 DB 금지
'완즈'라는 이름을 가진 이 리트리버의 주인은 전문 동물 훈련사 천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노인용 전동 스쿠터의 브레이크 시스템을 개조해 개가 시동을 걸 수 있는 차량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완즈는 약 한 달간 '직접 스쿠터 운전하기'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완즈가 발로 버튼을 눌러 스쿠터를 출발시키고, 앞발을 들어 올려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 씨는 SNS에 완즈의 다른 훈련 성과도 꾸준히 공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 씨에 따르면 완즈는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고, 쓰레기 봉투를 쓰레기 통에 넣거나 직접 불을 켜는 등의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천 씨가 개에게 운전대를 맡기는 장면이 도로에서 촬영돼 논란이 일었다.
지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교통 경찰관이 개를 멈췄으며, 옆에 앉은 주인에게 구두 경고를 내렸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개가 아무리 똑똑해도 운전하는 건 위험하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반면 "완즈를 경찰견으로 훈련시키면 재능을 올바른 곳에 쓸 수 있겠다"라고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