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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자 휴전 2단계 준비 박차…"국제안정화군 구상 마무리"

등록 2025.10.31 16:26:42수정 2025.10.31 19: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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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오스 보도…"몇 주 내 계획 발표 예상"

인도네시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참여 의사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 2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옥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액시오스는 30일 가자지구 휴전을 감독할 국제안정화군 구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몇 주 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5.10.31.

[가자시티=신화/뉴시스] 지난 29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괴된 가옥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액시오스는 30일 가자지구 휴전을 감독할 국제안정화군 구상이 마무리 단계라며, 몇 주 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025.10.3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가자지구 휴전을 주도한 미국이 2단계 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액시오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가자지구에 파견될 국제안정화군(ISF) 창설 관련 여러 국가와 논의했으며, 몇 주 내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상 초안은 미 중부사령부가 주도하고 있다. 미국, 이집트, 요르단이 훈련 및 심사하는 팔레스타인 경찰대와 아랍·무슬림 국가 병력이 포함된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아제르바이잔, 이집트, 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가 병력 파견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른 국가는 하마스와 전투나 하마스-이스라엘 등 교전에 휘말릴 위험으로 미국에 우려를 밝혔다고 한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하마스가 ISF 배치를 수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동의하는 신뢰 가능한 안보와 통치가 가자지구에 구축되지 않으면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공격하는 상황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경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주둔을 반대했다. 미국은 튀르키예가 하마스가 합의를 이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고 있다.

美, 가자 휴전 2단계 준비 박차…"국제안정화군 구상 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휴전 구상에서 2단계 휴전은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 완전 철군, 하마스 지도부 사면, 임시 국제안정화군(ISF) 창설을 골자로 한다.

ISF는 가자지구에 주둔해 휴전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스라엘 및 이집트와 국경 보안, 무기 밀반입 차단을 주로 담당한다. 20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라엘은 현재 1차 경계선까지 철수, 현재 가자지구 53%를 통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ISF가 배치돼야 나머지 지역에서도 철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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