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부 장관 "2차관, 소상공인 중심 소통할 것"[일문일답]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서울=뉴시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5/NISI20251105_0001985277_web.jpg?rnd=20251105174233)
[서울=뉴시스]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임명이 예고된 제2차관의 역할에 대해 "소상공인 중심 소통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S1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전문적으로 안을 만들고, 업계와 소통하는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고관세 유지로 위기에 빠진 철강 업계를 위한 대책을 두고는 "사실 중기부만이 아닌 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라면서 "구체적인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 장관의 주요 일문일답.
-지역 창업 늘린다고 했는데 투자자들은 서울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지역 거점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결국 투자자금이 들어가야 하는 문제다. 지역펀드를 이미 4개 만들었고, 내년엔 더 많은 지역에 만들어질 것이다. 전국에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히려 투자할 기업이 없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돈이 먼저 간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과학기술대학에 있는 창업진흥을 발굴하고, 규모감 있는 투자들이 지역에 들어가면서 후속으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 확대를 위한 지역 정주 여건 확보 의사를 밝혔다. 타부처와 확대 방안은.
"말씀하신 것처럼 중기부가 풀 문제는 아니다. 교통도 마찬가지다. 우리한테 글로컬 상권이라는 것이 있는데, 결국 관련 도시 속 좋은 장소가 있어야 한다. 문체부 계획과 함께 묶어 후보가 될 도시들 살펴볼 것이다. 단독으로 창업센터나 스타트업파크를 만드는 것보다는 의미있는 것이 나올 것 같다."
-100일 간 느낀 가장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야는.
"(장관이) 되자마자 소상공인 폐업 100만을 봤다. 폐업 소상공인 정책을 만들고 간담회를 했다. 또 하나는 수출 중소기업들이다. 예산이 소진되는 속도를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빠른 것이 폐업 소상공인이고 두 번째가 수출 중소기업 관련 관세다. 자금이 없어서 못 나갈 정도로 빨리 소진됐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고 시급하다. 누군가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는 것이 엄청 와 닿았다."
-벤처펀드 출자금 2배로 늘린다고 했는데 지금도 결성을 포기하는 운용사들이 있다. 해결 방안이 있나. 연기금과 퇴직연금 투자는 어디까지 왔나.
"펀드 성격을 재구성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로 좀 성장할 만한 큰 분야에 지금보다는 규모감 있게 들어가려고 방향들을 정리하는 중이다. 모태펀드는 너무 수익 나는 부분에 대한 집중한다는 것, 오히려 초기 기업 투자가 너무 보수적인 거 아니냐라는 말들도 있다. 운영 이야기들을 안에서 하고 있다. 재테크 AI 스타트업에는 꽤 좋은 기업들이 몰려 있다. 지금까지는 사실 규모의 한도 때문에 투자가 안 된 부분이 있었다면 제약들을 좀 풀고 좋은 기업에는 적극 투자하는 부분을 논의하려 한다."
-관세에 대한 대책을 알려달라.
"다른 부분들은 예상했던 관세보다 좀 안정적인 형태인데 철강 쪽은 여전히 중소기업에서 굉장한 고민이다. 정책실장이 별도로 만나서 어떤 부분들을 풀어야 하는 논의할 것이다. 철강 쪽은 사실 중기부만이 아닌 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들이다. 구체적인 후속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인으로 살다가 공직에 들어왔는데 어떤 사명감을 갖고 있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거워진다. 처음 상상했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고 너무 복잡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에 있을 때는 특정 기업의 이해관계가 분명한 상황인데 중기부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은 소상공인들도 상황들이 다 다르더라. 계속 고민만 깊어질 수는 없다. 어떤 기사에서 더 무거워지지 않기를 바란다, 결과가 이제 되길 바란다고 쓰셨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한국이 GPU 26만장을 확보했다. 결국에는 '네이버 포함 빅테크 기업들만 수혜를 보는 것 아니냐', 'AI 스타트업이 소외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스타트업들에게도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 국가대표 AI에도 스타트업들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그런 기회들이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방안들도 정리가 될 것이다. 스타트업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의견들을 내면서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AI 고속도로가 뚫리면 그 다음부터는 누가 달릴 거냐의 문제다."
-2차관은 어떤 역할을 하나.
"소상공인들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과 만남들이 2차관이 하셔야 할 역할이다. 1차관이 지금은 여러 부분을 다 보고 있지만 벤처와 중소기업, 전체적인 구조를 볼 것이다. 2차관은 전문적인 소상공인 안을 만들고 업계와 소통할 것이다."
-내년 온누리상품권 업종별 데이터 파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예산 확보하고 개발 기업들을 선정하는 일을 하고 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면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데이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상권 분석이나 다음 정책 수립에 유의미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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