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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잘파세대' 백악관 대변인도 직접찾은 올리브영…APEC 기간 매출 두배 '껑충'

등록 2025.11.12 17:34:05수정 2025.11.12 17: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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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간 경주 지역 올리브영 매출 68%↑

댕기 머리 직원·전통놀이·외국어 안내까지 외국인 고객 경험 강화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과 경주시 매장 직원이 댕기 스타일링한 모습(사진=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화장품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과 경주시 매장 직원이 댕기 스타일링한 모습(사진=올리브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 등이 열린 APEC 주간 동안 경주시 전체 올리브영 매장 매출이 직전 2주보다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방문해 인증샷을 남긴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의 매출은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997년생으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2020년대 중반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APEC 기간 (10월27일~11월1일) 경주시 올리브영 매출은 직전 2주(10월13일~10월25일) 대비 68% 신장했으며, 경주황남점은 95% 올랐다.

특히 평소 20% 수준이던 경주황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10월 29일과 30일 양일간 60%를 웃돌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대거 흡수했다.

올리브영은 기존 경주시 매장이 중화권·미주 외국인 중심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지만, APEC이 시작되며 유럽 관광객도 많아지는 등 고객 국적이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APEC 기간 외국인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경주시 매장에서는 댕기 스타일링을 한 직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경주황남점 중정에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쇼핑 외 체류 경험을 더했다.

또한 글로벌 고객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큐레이션하고,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는 등 편의성 제고에도 주력했다.

한편 경주황남점은 지난해 9월 올리브영이 경주시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에 문을 연 지역 특화 매장이다.

올리브영은 경주황남점 외에도 지난해 ▲대전 타운 ▲청주 타운 ▲전주객사점 등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 6월 '강릉 타운'을 여는 등 비수도권에 랜드마크급 매장을 지속적으로 출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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