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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12월 2주간, '뱃길 끊길 판'…동절기 마다 '악순환'

등록 2025.11.12 18:22:06수정 2025.11.12 18: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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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울릉~포항 울릉크루즈호 운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울릉~포항 울릉크루즈호 운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이 내달 9일부터 2주간 끊길 위기에 놓여 특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12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울릉~포항·울릉~강릉·울릉~묵호·울릉~후포 4개 노선에 총 5척이다.

이들 여객선은 동절기에 관광객이 줄어 휴항과 선박 정기 검사로 출항을 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여객선 운항 허가권자인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경북도·울릉군 관계자, 여객선사 대표가 참석해 2번째 대책 회의를 했지만 별다른 방안을 찾지 못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 별다른 대안이 없자 포항해양수산청은 2개 선사 측에 14일까지 대체 선박 투입과 관련해 대안을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현재 운항 중인 울릉∼포항 노선의 울릉크루즈호가 내달 9일부터 2주간 선박 정기 검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울릉~포항 울릉크루즈마저 운항하지 않는다면 울릉군민이나 관광객이 큰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수험생의 대학 방문, 집안의 혼례·장례 등을 위해 긴급하게 육지로 가야 하는 일이 있는데 여객선이 끊긴다고 하니 많은 군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동절기 매년 이 같은 악순환이 이어져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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