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도모하는 배구연맹…전문성 강화 위해 조직 개편 단행
경기운영팀→경기운영&국제협력팀으로 구분
컵대회 논란 계기로 국제 업무 분야 취약점 보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BI,CI가 공개되고 있다. 2024.10.17.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20562180_web.jpg?rnd=20241017182903)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KOVO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BI,CI가 공개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졸속 행정으로 여러 논란을 빚었던 한국배구연맹(KOVO)이 변화를 시도했다.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과정에서 혼돈을 방지하기 위해 연맹 내부 조직까지 개편한다.
KOVO는 13일 전문성 강화와 업무 방향성의 명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팀명도 변경하면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기존의 경기운영팀은 경기운영&국제협력팀으로 변경된다.
해당 팀은 프로배구 상품인 리그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비롯해 국제 교류 사업을 강화하는 역할을 도맡는다.
지난 KOVO컵 대회의 정상적이지 못한 운영을 계기로 국제 업무 분야의 취약점을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연맹은 국제배구연맹(FIVB), 아시아배구연맹(AVC), 한국배구협회(KVA) 등 협력기관과의 공식 소통 창구 역할을 기반으로 한국 배구 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새롭게 개편된 한국배구연맹 조직도.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3/NISI20251113_0001992548_web.jpg?rnd=20251113171656)
[서울=뉴시스] 새롭게 개편된 한국배구연맹 조직도. (사진=KOVO 제공) 2025.11.13. *재판매 및 DB 금지
마케팅팀은 전략사업팀으로 팀명을 변경함으로써 마케팅 신규시장 개척과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 수립, 현 광고시장의 트렌드인 디지털 마케팅(CRM·SNS 등) 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홍보팀은 커뮤니케이션팀으로 바뀌게 되면서 더욱 효과적인 소통을 통해 내·외부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도개선팀은 유소년 육성 지원과 주최단체지원금 관련 사업으로 분리, 주최단체지원금 관련 업무는 경영관리팀과 통합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인프라 고도화와 내부 역량 강화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유소년 육성 지원팀도 신설한다.
해당 팀에서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유소년 배구 교실과 유소년 대회 개최뿐 아니라,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승인된 KOVO 유소년 엘리트팀 운영도 도맡을 예정이다.
올해 준비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클럽팀 형태로 운영되는 유소년 엘리트팀은 육성 전담 부서를 통해 풀뿌리를 다져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리그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해 리그의 신뢰성과 공정성 제고하기 위한 소청심사위원회가 신설된다.
운영본부 산하의 소위원회로 위원장 1명과 위원 4명으로 구성되는 소청심사위원회는 대회 운영 규정, 경기 운영 기준 및 경기 규칙과 관련해 선수, 지도자, 심판 등 대회 관계자의 불만이나 분쟁을 공정하게 심의,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맹은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강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업무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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