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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0억…전년比 2322%↑

등록 2025.11.17 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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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0억…전년比 2322%↑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우양이 3분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우양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22% 급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적 개선의 속도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다. 우양은 비용 합리화 중심의 구조조정과 생산 효율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하며 수익성 체질을 크게 개선했다. 그 결과 불과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외형 성장의 배경에는 K-푸드 수요 확대가 자리한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K-콘텐츠가 흥행하며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식품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핫도그와 간편식(HMR) 중심의 K-푸드 제품군 주문이 해외 지역에서 확연히 늘고 있으며, 특히 북미·유럽에서 콘도그 주문이 확대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상반기와 3분기보다 더 나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MR 제품군의 매출 증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원가율이 안정적인 간편식 라인업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률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우양은 하반기에도 간편식 제품군 강화와 수출 확대를 병행해 내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실적 체질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K-푸드 수요 확대를 적극적으로 흡수해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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