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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 필러에 3800만원 쓴 여성…진료 거부에도 "더해줘"

등록 2025.11.18 0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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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불가리아 출신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28)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사진 (사진=@andrea88476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불가리아 출신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28)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사진 (사진=@andrea88476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입술을 부풀리는 필러 시술에 2만 파운드(약 3800만원)을 쓴 여성이 의료진에게 진료를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레코드,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불가리아 출신 여성 안드레아 이바노바(28)는 수년 간 필러에 2만 파운드를 지출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지만, 현재 과도한 필러 주입으로 자신을 받아주는 의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는 올해 초 금이 간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치과를 찾아갔지만 "입술이 지나치게 커서 치아를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지역 성형외과 의사들 역시 "혈액 흐름이 차단돼 입술이 괴사 될까 걱정된다며 새로운 필러 주입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에서 진료해 주는 의료진이 없자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시술에 지불하는 비용 역시 증가했다.

이전에는 한 번에 150파운드를 지불했지만 지금은 한 번 시술에 450파운드의 비용을 쓰고 있다.

이바노바는 입술에 매년 3600파운드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함에도 자신만의 고유한 외모를 위해 기꺼이 이 돈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의사도, 친구도, 가족, 팬들도 그녀에게 미용 시술을 포기하라 말했지만 그녀는 미용 시술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절대로 입술 시술을 포기하지 않을 거다. 가족들은 이런 시술이 해롭다고 싫어하지만, 내게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알레르기 반응도 없고, 내 몸은 필러를 잘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해외에 가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면 갈 것"이라며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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