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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차별·편견 종식"…학계·환자단체·산업계 '한 목소리'

등록 2025.11.18 17: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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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레드 마침표 캠페인' 진행

[서울=뉴시스] 레드 마침표 캠페인 응원 세리머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교수, KNP+ 손석수 대표, 신나는센터 김승환 상임이사, 길리어드 코리아 최재연 대표이사 (사진=레드 마침표 협의체 제공) 2025.11.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드 마침표 캠페인 응원 세리머니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공공소통연구소 이종혁 소장,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교수, KNP+ 손석수 대표, 신나는센터 김승환 상임이사, 길리어드 코리아 최재연 대표이사 (사진=레드 마침표 협의체 제공) 2025.11.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HIV에 대한 차별과 편견 종식을 목표로 학계, 환자 단체,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레드(RED) 마침표 협의체는 지난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드 마침표 캠페인-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는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40년간 치료 환경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정기적인 치료만으로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해졌다.

HIV 치료와 예방 환경의 과학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낮은 인식과 사회적 편견 및 차별로 인해 감염인과 감염 취약 계층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협의체는 '세계 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인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페이지에 모인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를 함께 낭독하며,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김소영 작가의 캘리그래피 공연 ▲감염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레드 마침표 캠페인의 의의와 배우 응원 영상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수 손승연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진범식 교수는 "HIV는 이제 치명적인 급성 감염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치료의 발전 만큼, HIV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으로 인한 감염인의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코리아 최재연 대표는 "레드 마침표 캠페인은 신규 감염인 감소와 HIV 감염 종식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길리어드 코리아 또한 그 여정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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