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지' 서울대생들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해야"
21일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 요구'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1/NISI20251121_0001999227_web.jpg?rnd=20251121120241)
[서울=뉴시스]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뉴시스[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폐쇄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아리에서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는 이시헌 서울대 학부생은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 "서울대는 이스라엘 전쟁이 인종학살이란 것이 전 세계에서 분명한데 지난해 6월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 개소식 강행했다"며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를 전파하는 이 센터를 좌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학부생인 황중현씨는 "국제사회가 금지한 전쟁 범죄가 일상적으로 자행되는 현실 속에서 팔레스타인 민중은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역사를 결코 남의 일처럼만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황씨는 이어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는 즉각 문을 닫으라"라며 "서울대는 반인륜적 범죄를 비호하는 대학이 아니라 인권과 평화를 위해 연대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끝으로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이 그 설립을 주도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대사관이 '교외 참여기관'으로서 센터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연구센터가 시온주의자들의 입맛에 맞는 연구 결과만 내놓을 것임은 불 보듯 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대는 국립대로서, 한국에서 제일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대학으로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라며 "그런 서울대가 식민점령 국가인 이스라엘을 미화하고 이스라엘의 프로파간다에 복무하는 것은 서울대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일 뿐 아니라 식민 지배에 항거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자긍심을 짓밟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홍림 서울대총장을 향해 "총장의 지시로 이스라엘교육연구센터를 폐쇄할 수 있는 유 총장은 더 이상 학문의 다양성이라는 핑계 뒤에 숨지 말고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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