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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잡아라"…내년 소매시장, 가성비→가심비 전환

등록 2025.11.28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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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 '나만의 의미'가 경쟁력"

온라인쇼핑 성장 지속…AI 주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가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롯데마트 땡큐절 행사가 안내되고 있다. 2025.10.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국가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이 시작된 29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 그랜드 페스티벌 연계 롯데마트 땡큐절 행사가 안내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내년 소비트렌드는 가격을 중시하는 '가성비'에서 가격 이상의 의미나 가치를 중시하는 '가심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8일 개최한 2026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모든 소비자가 가치 소비자로 전환하고 있으며, 소매 경쟁력은 가격이 아닌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가성비에서 지불한 가격보다 '나만의 의미', '주관적 만족감'을 기준으로 삼는 가심비로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는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 대비 성능을 넘어 데이터 기반 개인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올해 대비 6.4% 성장한 290조원에 달하며 내년 국내 소매 유통 시장의 55%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콘텐츠 노출로 구매가 이어지는 '발견형 쇼핑'의 본격화와 생성형 AI 기반 '대화체 검색'이 쇼핑 습관을 바꿀 핵심 트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가치 잡아라"…내년 소매시장, 가성비→가심비 전환


백화점은 수도권 초대형점 중심 성장과 지방 점포 침체가 극심해지는 '상권 비대칭화' 속 2000년대 초반 1차 구조조정에 이어 2차 구조재편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에 대형 유통시설이 하나의 복합타운처럼 되는 '타운화' 전략, 백화점이라는 명칭을 바꿔 전통적인 유통 형태의 한계를 벗어나려는 '명칭 리브랜딩', VIP 고객 사수 등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는 '식품 카테고리' 격차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역성장(-0.5%)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0.8%의 플러스 성장 전환을 기대한다.

대형마트는 내년 불황형 소비 심화에 따라 초저가 PL 확대와 소싱처 다변화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유통 중 SSM(기업형 체인슈퍼)은 유일하게 성장하는 채널로 가맹형 출점 전략을 가속화하며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선 카테고리 품질 강화 및 소포장 상품 확대를 통해 근거리 쇼핑 선호도를 계속해서 흡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업태 태동 이래 처음으로 점포 수와 객수가 동반 순감하는 양적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식사대용품·건강기능식품·소용량 뷰티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하고, 상품 생애주기(PLC) 축소에 대응한 화제성 높은 단발성 상품 출시를 늘려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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