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李대통령 '정원오 칭찬'은 개인적 소회…서울시장 출마 생각 없다"
"내란전담재판부에 공감…법률 시비 소지 없도록 해야"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공직사회 흔들기 아닌 안정 조치"
![[광주=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5.12.0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21085771_web.jpg?rnd=20251204182010)
[광주=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광주·전남사진기자단) 2025.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이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 칭찬한 것에 대해 "개인적 소회를 자연스럽게 올린 것이 확대 해석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정 구청장을 두고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라며 공개적으로 칭찬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 선거 개입이라는 비판하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통령은 성남시장 때의 시정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히 강하다. 시정 평가의 의미를 아는 분이기 때문에 점수가 정말 높게 나왔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대통령은 워낙 SNS를 통해 편하게 소통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다른 서울시장 후보들이 서운해할 수 있다'는 물음에는 "여러 가지 경우들에 대한 다른 표현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최근 서울시장 출마설이 불거진 것에 관해 "이미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빼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별 생각이 없고 출마해야만 될 상황도 없을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재차 부인했다.
그는 "저 말고도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들이 이미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며 "제가 굳이 꼭 (출마할 필요성이 없다)"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한강버스, 종묘, 감사의 정원 등을 방문한 일정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 데 대해 "(그 일정들은) 제가 특별히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회에서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강버스는 안전문제이기 때문에 챙겨달라는 국회의 요구가 있었다. 다행히 제가 그곳을 점검한 바로 다음날 또 사고가 났었다. 그래서 미리 관심을 기울이기를 잘했다 싶었다"면서 "종묘도 국회에서 요구가 있었고 실제로 유네스코에서 문제제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 서울시가 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헌법존중 정부혁신 TF가 공직사회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직사회를 흔드는 것이 아니라 공직사회를 빨리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위헌 논란이 불거진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관련해서는 "운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지켜보며 답답해 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것이 모든 문제의식의 출발점이 된 것이 아닌가 공감한다"면서 "이를 풀어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헌법과 법률에 시비의 소지가 없도록 하는 것이 당연하다. 국회와 당이 이를 충분히 감안하는 쪽으로 판단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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