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탄소전기매트, 중고가형·저가형 발열속도 평균 15분 차이"
중·고가형 발열 평균 34분·저가형 평균 19분 소요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탄소매트 품질비교시험 대상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2015304_web.jpg?rnd=20251210173840)
[서울=뉴시스] 한국소비자원 탄소매트 품질비교시험 대상 제품.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겨울철 사용량이 급증하는 탄소전기매트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시행한 결과 평가 대상 10개 중 4개 제품은 머리 부분에 열선을 배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경동나비엔(EME510-SP), 귀뚜라미(KDM-921), 보국전자(BKB-DC-221S), 셀리온(SPC-DCEM-C23-S) 머리가 닿는 해당 구역(길이 20cm 이상)에는 열선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라텍스·메모리폼 베개 사용 등으로 인한 축열 방지를 위해 머리부(상단)에 열선을 배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발열속도도 제품 두께에 따라 달랐다.
시험 결과 최대 설정온도 조건에서 제품 표면 온도를 20℃에서 35℃까지 상승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발열속도)은 최소 12분에서 최대 49분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가격대별로는 중·고가형 제품(6개 평균)이 34분인 반면 두께가 얇은 저가 제품(4개 평균)의 19분으로 1.8배 빨랐다.
한국소비자언은 중·고가형 제품은 경동나비엔(EME510-SP), 귀뚜라미(KDM-921), 보국전자(BKB-DC-221S), 셀리온(SPC-DCEM-C23-S), 신일전자(SEB-ECOP110SW), 장수돌침대(JSKH-1000SS)며, 저가 제품은 곰표한일전자(MSP-C100GY), 듀플렉스(전기요SS), 일월(IW-KM59S-SP10), 한일의료기(HL-S205)로 구분했다.
최대 표면 온도도 제품 간 차이 있었다.
제품별로 온도를 최대로 설정한 조건(최대 온도 조건)에서 각 매트의 최대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소 39℃에서 최대 64℃ 범위로 제품 간에 차이가 컸다.
소비자원 측은 개인마다 최적이라고 느끼는 보온 온도가 상이하므로 사용 용도와 기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소비자원 측은 저가형 제품(10만 원 미만)은 상대적으로 매트의 두께가 얇아 열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므로 별도의 패드 등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탄소전기매트 전 제품 모두 수면 중에는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매트 표면 온도를 37℃ 이하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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