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주천면 청정링크 건축공사 본격 착수…70억 투입
인구 유입·친환경 농업 인재 양성 거점…도시재생의 실질적 전환점

영월군 주천 청정링크 조감도.(사진=영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영월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공동화라는 농촌의 구조적 문제에 정면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영월군 지역개발실 도시재생팀은 16일 주천면 인구 증가와 유출 방지, 친환경 유기농 농업 교육생 육성을 위한 교육·생활 복합공간 '청정링크' 건축공사를 본격 착공했다고 밝혔다.
청정링크 건축공사는 총사업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되는 사업으로, 주천면 주천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299.94㎡ 규모로 조성된다.
건물 내부에는 게스트하우스, 회의실, 공용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교육·회의·단기 체류가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배우고 머물며 지역과 연결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주천면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축으로, 인근에 조성 중인 동네행복이음터 신축관과 연계해 지역 내 생활·교육·교류 기능을 하나로 묶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주천면은 일회성 방문지가 아닌 사람이 머무는 생활 기반 공간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억교 영월군 지역개발실장은 "청정링크와 동네행복이음터 신축관은 주천면 도시재생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며 "2027년 사업이 완료되면 문화·생활·교육이 어우러진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이 조성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일자리와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유기농 농업을 배우려는 귀농·귀촌인에게는 소득과 연계된 실질적인 교육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월군은 청정링크 조성을 통해 '농촌에 사람이 남고, 다시 찾아오는 구조'를 만드는 도시재생 모델을 주천면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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