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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尹 어게인은 '민주당 어게인' 귀결…尹 직접 사과해야"

등록 2025.12.17 09: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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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자유대학 정부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10.0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3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열린 자유대학 정부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2025.10.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어게인' 흐름은 '민주당 어게인'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분명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의원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7월, 당헌·당규에 당 차원의 반성과 사과를 명시해 과거와 결별하자는 혁신안을 제시했지만 지금까지도 다수 의원들은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 계엄으로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훼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에 대해 당이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덮고 가거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태도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계엄이 정당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희화화시키고 있고, 이러한 모습은 당에 대한 배신이고 보수진영에 대한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정치적 이득은 민주당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런 현실이 지속되면 '민주당 어게인', '민주당 영원히'로 귀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불법적 행위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한때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보수정당 재건의 출발점으로 윤 전 대통령과의 단호한 절연을 재차 강조하며 "계엄의 주체이자 결정권자였던 윤 전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책임을 묻고, 분명한 반성과 직접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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