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로 'K스페이스 도전'…올해 우주 R&D 사업에 1조 쏟는다
우주항공 R&D 사업 예산, 작년 대비 4.5% 증가한 9495억원
우주 R&D 생태계 구조 고도화…민간 주도 산업 기반도 확충
누리호 반복 발사로 기술 자립…위성·우주 탐사도 독자 추진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21076544_web.jpg?rnd=20251127013619)
[여수=뉴시스] 황준선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기술 이전을 통해 발사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는 오로라·대기광 관측과 우주 자기장·플라스마 측정 등을 위한 위성 13기가 탑재됐다. 2025.11.27. [email protected]
우주항공청은 53개 세부사업 총 9495억원을 투자하는 '2026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5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6년 우주항공청 R&D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수립됐다. '우리 기술로 K-Space(스페이스) 도전'이라는 새 정부 우주·항공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반영했다.
이는 우주항공 분야 R&D 사업 예산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예산은 2025년 9086억 원에서 410억원이 늘어나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현재 우주안보와 자원 활용 등으로 우주 공간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항공 교통·서비스 혁신에 따라 우주항공 분야는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우주청은 핵심기술 자립과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재 양성 및 투자 확대를 위해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우주청 직할연의 혁신 R&D 지원…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도
또 미래우주교육센터 운영과 뉴스페이스 리더 양성 등을 통해 우주개발 수행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박사급 고급인력과 융합형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광학감시시스템과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 우주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스페이스-K BIG 사업과 우주상황 인식시스템(K-SSA) 구축을 통해 기술 축적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며, 우주항공 정책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해 우주전략 이행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한다.
두번째로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기술 자립을 목표로 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해 민간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개발 중인 다양한 발사체 엔진을 상시 시험할 수 있는 엔진연소 시험시설을 구축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출통제 대상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를 통해 소형발사체와 위성 체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급 검증과 사용 이력 확보를 지원하고, 위성 다중·군집화에 따른 위성영상 빅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사회문제 해결과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민간·연구 현장의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우주산업 활용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우주항공청은 지난해 5월 27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마련한 임시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8662_web.jpg?rnd=20250522014126)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우주항공청은 지난해 5월 27일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마련한 임시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누리호 반복 발사로 신뢰성 제고…민간기업 기술 지원 및 차세대 발사체 개발도 박차
소형발사체 분야에서는 민간기업의 단계적 경쟁을 통해 고성능 상단 엔진 개발을 지원하고,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통해 대형위성 발사와 우주탐사 등 국가 수요에 대응해나간다. 더 나아가 우주 궤도 간 이동, 국내 발사체의 수송능력 제고 및 임무 다각화를 위한 궤도수송선을 개발하고, 임무 분야별 선행 연구, 개념 설계 및 사전 기획연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안보·재난대응·산업 활용을 포괄하는 위성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초소형·중형·군집형 위성체계를 통해 고빈도 지구관측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복합 통신위성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통신 사각지대 해소와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초고해상도 광학·레이더 위성, 위성항법(PNT) 시스템, 우주기상 위성개발을 통해 국가 인프라 안정성과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 강화한다.
국제협력과 독자 탐사 역량 확보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 달착륙선 참여를 통한 한·미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달탐사 2단계를 통해 독자적 달 착륙 및 표면 탐사 능력을 확보한다.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협력을 통해 우주과학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환경 제조플랫폼과 우주기술 실용화 촉진 사업을 통해 우주 신산업과 기술사업화·창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지능형 항공기술 확보와 미래 항공모빌리티 대응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터보팬 항공엔진과 고강도 소재, 열가소성 항공기 부품 개발을 통해 항공엔진·부품 국산화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층권 드론과 자율임무 신뢰성 보증 기술 개발을 통해 고고도 무인기와 AI 기반 항공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항공모빌리티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사업별 지원계획을 통해 정책·산업 기반과 핵심 임무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자립과 산업경쟁력 강화, 나아가 민간 주도 우주경제 전환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에 따른 신규사업·과제별 추진 일정은 5일 우주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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