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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증 번거로움 줄인다"…글로벌해썹 동등성 본격화

등록 2026.01.05 09:52:05수정 2026.01.05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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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식약처 주요업무 일환으로 '글로벌 해썹·스마트 해썹' 확대

스마트 해썹’ 확산, 생산 공정 효율화·부주의로 인한 식품사고 예방

[서울=뉴시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지난헤 3월 19일 충북 청주 본원에서 영세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시설 개선자금 및 스마트 해썹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해썹인증원 제공)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은 지난헤 3월 19일 충북 청주 본원에서 영세 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시설 개선자금 및 스마트 해썹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해썹인증원 제공) 2025.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도입한 글로벌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의 저변 확산을 위해 국제 동등성 인정 추진을 본격화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수출 시 현지 인증을 따로 받는 번거로움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제조 단계에서 위해요인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조부터 소비까지 스마트 안전망 구축'이라는 2026년 식약처 주요업무의 일환이다.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은 식품안전 관리에 인공지능(AI) 및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국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조 공정 제어뿐 아니라 식품 테러, 가짜 원료 사용 등 고의적인 식품 사고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중요공정 모니터링 데이터를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평가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해썹은 해썹업소가 고의적·의도적인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고의적인 식품테러 방어), 식품사기(가짜 원료 사용 예방), 식품안전문화 및 식품안전경영(영업자 및 종사자의 식품안전 환경문화 조성 및 책임 의식 등 강조)까지 포함해 관리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우선 식약처는 글로벌 해썹 조기 정착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 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을 도입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해썹의 저변 확산과 조기 정착을 위해 전문 심사·지도 인력 양성, 영업자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해썹 인증 유효기간 연장심사 시 가점 부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글로벌 해썹이 국제식품안전협회(GFSI) 등 국제 인증제도와 동등성을 인정받기 위해 '민·관 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아프라스 회원국 및 주요 수출국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해 글로벌 해썹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글로벌 해썹 등록 평가 매뉴얼 배포, 도입 희망 업체 대상 교육과정 운영 등을 추진하며, 씨제이제일제당 등 총 13개 업체 54품목이 글로벌 해썹 등록을 완료했다.

또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 확산으로 생산 공정의 효율화 및 부주의로 인한 식품사고를 옙방한다.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 등록업체를 올해는 650개소까지, 오는 2030년에는 최대 105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을 등록하거나 등록을 희망하는 식품·축산물 제조업체에 대한 업체 규모별 맞춤형 기술지원,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스마트 센서 개발·보급, 정기 현장 조사·평가 면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560개 업체가 등록했다.

식약처는 올해 전문 인력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스마트 해썹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업체 50개소를 대상으로 중요관리점(CCP) 모니터링 자동화 설비 등 시설 구축 비용을 최대 2000만원의 60%까지 지원(총 예산 3억원)한다.

소규모 업체는 연매출액 5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 21인 미만의 식품·축산물 제조업체를 의미한다.

아울러 국민 다소비 식품인 '음료류'에 대한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을 개발해 업계에 보급한다. 식약처는 이에 앞서 빵류(2022), 김치류(2023), 과자류(2024), 냉동식품(2025)에 대한 선도모델을 개발·보급해 스마트 해썹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은 원료 입고부터 판매까지 전(全) 공정 디지털화로 실시간 데이터 연동·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해썹과 생산관리를 결합한 프로그램 개발,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오유경 처장은 "식품제조 현장에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이 원활히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며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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