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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 달 앞둔 여자 쇼트트랙 "팀워크 최고조…최상 경기력 보일 것"

등록 2026.01.07 17: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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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최민정 "가장 중요한 계주 종목 집중"

김길리 "좋은 성적 내고 쇼핑가고 싶어요"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07. ks@newsis.com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진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최상의 팀워크를 자신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최강국의 면모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인 최민정(성남시청)은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 모두가 단체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자 계주와 혼성 계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민정과 여자 대표팀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김길리(성남시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기쁜 마음으로 쇼핑을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2연패를 달성했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다.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팀워크를 다지는 한편 계주 순서를 조정하며 최상의 조합을 찾고 있다.

여자 대표팀 맏언니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이번 시즌 대표팀의 분위기가 유독 좋다. 대화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해서 기운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민정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피해 의혹으로 대표팀 선배인 심석희(서울시청)와의 사이에 감정의 앙금이 생겼다.

둘은 함께 대표팀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계주 등을 뛸 때 직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힘을 합쳤다.

최민정은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적을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월드투어 때 성적을 바탕으로 선수들끼리 대화를 주고답으며 최선의 조합을 찾고 있다"면서 "올림픽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도록 계속 맞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도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의 명장면은 모든 선수가 한 경기에서 한 팀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계주에 무게를 뒀다.

엉뚱 발랄한 매력을 갖춘 김길리는 대표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간판 스타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해 화제를 모았던 김길리는 "세리머니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것이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이후의 세리머니도 기분에 맞춰서 나올 것"이라며 다소 굳어있던 분위기를 풀었다.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오른쪽)과 김길리가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07. ks@newsis.com

[진천=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오른쪽)과 김길리가 7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최근 팬들과의 만남에서 받은 메시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었냐는 말에도 "'파이팅'과 '김길리 예쁘다'가 기억난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해 2월 이탈리아 밀라노 아사고 포럼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2024~2025 ISU 월드투어 6차 대회에서 '노 골드'에 그쳤다.

당시 대표팀은 하얼빈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했다가 곧바로 밀라노로 떠났고, 체력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최민정은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바로 가서 시차나 컨디션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성적도 아쉬웠다. 그러나 경기장 환경이나 빙질 적응에서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며 "당시 기억을 되살려서 올림픽 준비에 참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자 대표팀에서 최민정, 심석희는 올림픽을 이미 경험했고, 김길리와 이소연, 노도희(화성시청)은 처음 올림픽에 나선다.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은 "한 달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다. 중요한 것은 현재에 집중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올림픽에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희도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까지 해온 훈련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길리는 "올림픽은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다. 한국 국가대표로서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멋진 무대를 펼치고 오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노도희는 "다른 국가 선수들이 스피드, 체력 모두 뛰어나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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