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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특검' 수사, 예산 지출만 200억원…특활비 43억

등록 2026.01.07 17: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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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최대 지출…특활비는 내란특검 최대

[서울=뉴시스]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 특검)과 상설특검이 이미 배정된 예산 중 200억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은석 내란특검, 민중기 김건희 특검,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서울=뉴시스]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 특검)과 상설특검이 이미 배정된 예산 중 200억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은석 내란특검, 민중기 김건희 특검,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에서 출범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 특검)과 상설특검이 이미 배정된 예산 중 200억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활동비로 쓰인 비용은 40억원을 넘었다.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출범 이후 수사 종료까지 배정된 예산 106억4000만원 가운데 약 85%인 90억6000만원을 사용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00억3000만원의 배정 예산 중 60억6000만원(60%)을 집행해 가장 적은 사용 비중을 기록했다.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68억원의 배정 예산 중 47억원(약 69%)을 썼다.

지난해 말 출범한 관봉권·쿠팡 상설 특검팀(특별검사 안권섭)은 수사 착수 약 한 달 만인 지난해 말까지 12억6000만원의 배정 예산 중 9억5000만원을 지출했다.

4개 특검팀이 집행한 예산은 총 200억8000만원으로 기록됐다. 이재명 정부 출범 반년여 동안 특검 수사가 이어지며 200억원 넘는 액수가 투입된 것이다.

특검 수사 종료 이후에도 공소 유지 및 형 집행을 위해 비용 지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개 특검팀은 특수활동비로도 상당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수사 종료 시점 기준으로 21억3000만원 상당의 특활비를 지출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4억1000만원, 채해병 특검팀은 6억9000만원을 각각 특활비로 썼다.

상설특검팀은 수사 개시 약 한 달 만에 특활비로 7000만원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4개 특검팀의 특활비 지출을 모두 합하면 43억원 규모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를 필요로 하는 정보수집이나 수사 활동 등에 쓰이는 경비다. 영수증 증빙이 필요 없어 '깜깜이 예산'으로도 불린다.

특검팀은 특활비 집행 상세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국회의 요청에 "수사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모두 응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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