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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공천헌금 의혹, 구조적 문제"…민주당에 공개 질의서 발송

등록 2026.01.07 17: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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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0.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무소속 강선우 의원을 둘러싼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개별 인사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라며 독립적인 전수조사와 공천 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7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당 지도부의 조직적 은폐 정황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 분석 결과, 당선자 4102명 중 1341명(33%)이 전과 경력 보유자로 나타났다"며 "민주당의 경우 당선자 1774명 중 500명(28%)이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앙당의 부적격 지침이 시도당 현장에서 전혀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중앙당이 마련한 공천 부적격 기준과 윤리 심사 지침이 시·도당 공천 과정에서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형식적인 기준만 존재할 뿐, 실질적인 검증과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질의서는 공천헌금 의혹, 공천 부적격자 대거 공천 의혹, 제도 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 1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경실련은 민주당에 ▲공천 헌금 의혹 관련 공관위 회의록과 심사 점수 공개 ▲비리 탄원서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 및 수사 의뢰 여부 ▲최근 공천 전반에 대한 외부 전문가 참여 독립적 전수조사 실시 여부 등을 공개 질의했다.

아울러 국회의원의 지역위원장 겸직 금지, 공관위 외부 인사 비율 확대, 중대 비위자에 대한 예외 없는 공천 배제 등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도 요구했다.

경실련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비리 의혹을 '개별 일탈'로 덮는다면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민주당의 회신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수조사와 제도 개혁 약속이 이행되는지 끝까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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