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군부대 사칭 '노쇼 사기'로 38억 편취…캄보디아 거점 23명 구속기소
한국인 총괄 등 23명…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혐의
명함 및 공문 등 정교하게 제작…총 피해자 215명
![[서울=뉴시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범죄단체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총괄 및 조직원 등 23명을 전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동부지검 제공) 2026.1.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908_web.jpg?rnd=20260114175827)
[서울=뉴시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범죄단체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총괄 및 조직원 등 23명을 전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동부지검 제공) 2026.1.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병원·군부대 등을 사칭해 물품구매를 유도하고 '노쇼' 사기를 일삼은 범죄단체 조직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범죄단체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 총괄 및 조직원 등 23명을 전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합수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등에 거점을 두고 1차 유인책과 2차 유인책으로 나눠 범행을 저질렀다.
1차 유인책들은 병원·군부대·대학 직원을 사칭해 식당을 예약한 뒤 군수용품 및 와인 등 물품에 대한 대리구매를 요청했다.
이어 2차 유인책들이 피해자들에게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돈을 받고 잠적하는 '노쇼사기'를 통해 총 215명으로부터 약 38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당들은 범행을 위해 명함과 물품구매 승인에 관한 공문 등을 정교하게 제작하거나 준비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해당 사건은 국가정보원의 국제 범죄 정보 제공 및 합수부의 합동수사로 드러났다.
합수부는 "2025년 9월부터 국내 귀국한 조직원들을 검거하고 10~11월 캄보디아 수사당국과의 실시간 국제공조로 현지 검거 조직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영장 발부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검거 조직원 17명을 40일 만에 전원 국내에 송환했으며 한국인 총괄과 팀장 3명 등을 포함해 총 23명을 입건 및 구속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합수부는 "해외에 체류 중인 외국인 총책 등 조직원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국내 가담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범정부 초국가적 범죄 특별 대응 TF와 긴밀히 협력해 원팀(One-Team) 수사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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