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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총리 " 그린란드 포함 북극권에 나토군 주둔을 요청"

등록 2026.01.23 06:16:00수정 2026.01.23 0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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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회의 앞서 "덴마크 주권은 협상 불가" 밝힌 뒤

트럼프 관세철회 불구 덴마크총리 "나토군 상주"를 강조

[파리=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지난 6일 '의지의 연합'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하고 있다. 그녀는 22일 덴마크의 주권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사이에 그린란드 안보에 관한 합의는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차라리 나토군이 북극권에 상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1.23.

[파리=AP/뉴시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지난 6일 '의지의 연합' 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 도착하고 있다. 그녀는 22일 덴마크의 주권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사이에 그린란드 안보에 관한 합의는 없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차라리 나토군이 북극권에 상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6.01.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위원회 정상회의에 앞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이 그린랜드를 포함한 북극권에 상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AF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는 나토군이 그린랜드 주변 지역을 포함한 북극권에 상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린란드 자치령을 포함한 덴마크 왕국의 영토 주권은 결코 침범할 수 없는 '레드 라인'임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의 주권국가 지위에 대해서는 논이의 여지가 없으며 협상에 의해 변경될 수 없다고 밝혀왔다"고 프레데릭센은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압박하기 위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관세를 돌연 철회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그린란드의 안보에 관한 "미래 협정의 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나토가 안보, 투자, 경제 문제를 포함한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협상할 수 있다는 게 덴마크의 입장익긴 하지만, "주권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토로부터도 그런 합의가 있었다는 통보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덴마크가 오랜 세월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해왔지만 그 협력은 반드시 "위협이 없는 상호 존중을 토대로 한 협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이 분열되지 않고 함께 행동할 때,  우리 자신의 의지에 따라 강하고 분명한 태도를 취할 때 그 결과는 저절로 나타날 것"이라고 총리는 덧붙였다.

유럽연합 정상회의인 유럽 위원회(EC)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관련 관세 협박을 하고 있는 데 맞서서 22일 저녁에 브뤼셀에서 비상 정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그린란드 파병을 약속한 유럽연합 8개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 계획을 돌연 취소하기로 했다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밝혔다. 

그는 마크 뤼터 나토사무총장과 회담을 한 뒤 그린란드에 대한 미래 계획이 떠올랐다며 이를 취소했지만,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의 다음 행동에 대해 여전히 긴장과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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