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세자 의붓아들, 성폭행 재판 앞두고 폭행 등 혐의로 체포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2022년 6월16일 노르웨이 왕세자비 메테마리트(오른쪽)와 그녀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비의 모습. 2026.02.03](https://img1.newsis.com/2024/11/19/NISI20241119_0001651611_web.jpg?rnd=20241119201634)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2022년 6월16일 노르웨이 왕세자비 메테마리트(오른쪽)와 그녀가 호콘 왕세자와 결혼하기 전 낳은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비의 모습. 2026.02.0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노르웨이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폭행 등 새로운 혐의로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성폭행 등 모두 3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노르웨이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호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자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의 장남인 마리우스 보르그 회이비를 전날 오후 폭행과 흉기 협박, 접근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회이비는 왕세자빈이 호콘 왕세자와 결혼 전 다른 남자와 낳은 아들로 왕실 직함이나 공식 임무는 없다.
노르웨이 언론은 경찰을 인용해 회이비의 범행이 지난 주말 사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오슬로 지방법원은 2일 재범 우려를 이유로 회이비를 최대 4주간 구금해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회이비 변호인은 AP통신에 "이번 체포가 1일 발생한 또다른 인물과 관련된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의뢰인이 구금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으며 경찰에 불복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회이비는 오는 3일 오슬로 법원에서 성폭행과 전 연인에 대한 학대, 폭행, 대마초 운반, 살해 협박, 교통법규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다. 그는 성범죄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
호콘 왕세자는 자신과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이 재판에 참여할 계획이 없고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왕실 차원의 논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콘 왕세자는 "회이비는 왕실의 일원이 아니고 노르웨이 시민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권리와 의무를 갖고 있다"면서 "재판이 질서 있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과거 접촉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는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에 대한 언급이 수백 차례 등장한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은 노르웨이 왕실이 배포한 성명에서 "엡스타인의 배경을 더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했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일찍 깨닫지 못했다"며 "이 점을 깊이 후회하고 이는 제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 판단력이 부족했고 엡스타인과 어떤 식으로든 접촉한 것 자체를 후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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