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충북도의회 지각변동?…현직 7명 불출마·체급 올려

등록 2026.02.18 09:00:00수정 2026.02.18 09:5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현역 35명 중 28명 재출마 예상

4년 전 여야 6명만 재입성 성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충북도의회는 큰 폭의 물갈이가 전망된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35명의 충북도의원 가운데 5분의 1 이상이 출마하지 않거나 체급을 올린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지역 정치권과 도의회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올려 시장·군수에 도전을 선택한 도의원은 5명이다.

진천군수에는 도의원 2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도전을 위해 최근 퇴임하면서 진천군수는 현재 무주공산 상태다.

국민의힘 소속 이양섭(진천2) 도의장은 진천군수 출마 결심을 굳히고 등판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영은(진천1) 의원은 지난 12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농업단체 출신의 민주당 이상정(음성1) 의원은 농업 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워 음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국기(영동) 의원은 영동군수 출마 시기를 재고 있으며, 초선의 유재목(옥천1) 의원도 옥천군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 패배하더라도 다시 도의원 선거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

같은당 오영탁(단양) 의원 역시 단양군수 출마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수 출마를 공언했던 민주당 박경숙(보은) 의원은 도의원 재도전으로 선회했다.

또 민주당 변종오(청주11) 의원과 이의영(청주12) 부위원장이 의원직을 내려 놓기로 하는 등 불출마 선언도 이어지고 있다.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에서 현역 도의원 5명 중 1명은 새로운 인물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서는 박상돈·송미애·임동현·이숙애 전 의원과 김영근·이영신·정재우·허철 청주시의원 등의 등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도의원들의 연임 도전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지방선거에서 충북은 도의회 물갈이 양상이 두드러졌다.

실제 4년 전 6.1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이 지역구 도의원 전체의석 31석 가운데 26석을 싹쓸이 했다. 그러나 재도전에 나선 22명 중 살아 돌아온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합쳐 고작 6명에 불과했다.

정반대로 2018년 6.13 지방선거 때는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지역구 전체 29석 중 26석을 차지했다. 다만 현역 중 고지 사수에 성공해 11대 도의원에 이름을 올린 현직은 8명에 불과했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현직 11명 중 2명만 재입성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도의원 중 몇 명이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20일부터 도의원과 시장, 시의원에 대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하면서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무르익게 될 것"이라며 "몇 명의 현역 의원이 의회로 돌아올지는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