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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줄어도 지출 늘어…출산율 반등에 '골드키즈' 시장 더 커진다

등록 2026.02.20 05:30:00수정 2026.02.20 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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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속 키즈 시장 객단가·프리미엄 소비↑

프리미엄·성장형 콘텐츠 중심 유통업계 전략 재편

[서울=뉴시스] 타임빌라스 수원 '슈퍼키즈성장센터'에서 체력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타임빌라스 수원 '슈퍼키즈성장센터'에서 체력활동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저출산 흐름 속에서도 키즈 관련 소비 시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아이 수는 줄었지만 한 명에게 쓰는 지출은 늘어나면서 이른바 '골드키즈' 소비가 유통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2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는 2023년 40만1000여명에서 지난해 32만4000여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학령인구는 빠르게 줄고 있지만, 소비 지표는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아동 부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14.5%에서 15.6%로 확대됐다. 1인당 소비 단가 역시 6.4%에서 8.6%로 상승했다. 아이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키즈 콘텐츠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은 유통업계 최초로 '슈퍼키즈성장센터'를 선보였다.

슈퍼키즈성장센터는 유아체육과 물리치료를 결합한 성장 전문 공간이다.

기존의 놀이 중심 키즈카페를 넘어 아이의 성장 발달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온라인 유아동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소비는 뚜렷하다.

LF 트라이씨클이 운영하는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인당 객단가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특히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 매출은 올해 1월 기준 전년 대비 약 154% 성장했다.

[서울=뉴시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1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연간 혼인 건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업계에서는 출산율이 2년 연속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관련 시장의 중장기 성장 여력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7명(3.1%)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2019년(2만3727명) 이후 가장 많았고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통·패션 업계도 키즈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제 키즈 시장은 규모보다 질의 경쟁"이라며 "아이 한 명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시 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03.04.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시 대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어린이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2025.03.04.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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