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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긴장 고조…유조선 피격·해운사 통항 중단 확산

등록 2026.03.01 21:04:12수정 2026.03.01 2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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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해상서 유조선 공격…"유조선 150척 정박"

[호르무즈=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 함 등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3.01. photo@newsis.com

[호르무즈=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19일(현지 시간) 미 해군이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왼쪽)과 영국 해군 디펜더 함 등이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는 모습. 2026.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 해상 안보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유조선 피격과 선박 통항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역내 군사 활동이 상업 선박에 대한 위협을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고 선박 추적 데이터에서는 해협 양측에 선박이 대거 정박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UKMTO는 1일(현지 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아라비아만, 오만만, 북아라비아해, 호르무즈 해협 등 해역에서 중대한 군사 활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만 해양안전센터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팔라우 선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호가 카사브 항구 북쪽 약 5해리 지점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센터는 승무원 20명이 모두 탈출했으며 4명이 부상해 치료를 위해 이송됐다고 밝혔다. 승무원 국적은 인도 15명, 이란 5명이라고 덧붙였다.

오만 정부는 스카이라이트호를 공격한 주체는 밝히지 않았다.

스카이라이트호는 이란 석유제품을 운송한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른 선박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중단하는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는 역내 안보 상황을 이유로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모든 선박 통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3대 해운사인 니폰유센(NYK), 상선미쓰이, 가와사키키센도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중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선박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 데이터를 인용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포함한 유조선 최소 150척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의 페르시아만 공해상에 정박해 있다고 전했다.

해협 반대편에서도 수십 척이 움직이지 않은 채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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