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 반대 활동가' 변론 인권변호사 자택서 체포
"전쟁 발발 이후 반대파에 대한 탄압 격해져"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 반대 활동가들을 위한 변론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인권 변호사가 사법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테헤란 자택에서 촬영한 소투데 가족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니마 칸단(아들), 메흐라베 칸단(딸), 나스린 소투데, 레자 칸단(남편). 2026.04.03.](https://img1.newsis.com/2026/04/03/NISI20260403_0001152061_web.jpg?rnd=20260403135534)
[테헤란=AP/뉴시스] 이란에서 히잡 반대 활동가들을 위한 변론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인권 변호사가 사법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23년 테헤란 자택에서 촬영한 소투데 가족의 모습이다. 왼쪽부터 니마 칸단(아들), 메흐라베 칸단(딸), 나스린 소투데, 레자 칸단(남편). 2026.04.03.
AP통신, CNN 등 외신은 2일(현지 시간) 이란 인권의 상징적인 인물인 나스린 소투데 변호사(62)가 전날 자택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소투데는 변호사 겸 활동가,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히잡 반대 활동가들을 도운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된 전력이 있다.
활동가인 그의 남편 레자 칸단은 현재 테헤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한다.
보안군은 소투데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그의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소투데 변호사의 딸인 메흐라베 칸단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진행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메흐라베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어머니 구금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쟁이 시작된 후 이란 정권의 탄압은 한층 격해졌다"고 말했다.
이란 정권은 전쟁이 시작된 이후 반대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 명의 시민이 전쟁 중 체포됐으며, 이들 중 일부는 외국 언론과 소통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소투데는 체포되기 며칠 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공화국의 정책이 우리를 죽음에 노출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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