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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통합특별시 광주 의원정수 확대·중대선거구 절실"

등록 2026.04.07 12:18:20수정 2026.04.07 1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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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연대' 여부에는 "본인 판단 기다리는 게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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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민형배 의원이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광주 광역의원 정수 확대와 중대선거구제 전면 도입을 촉구했다.

본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신정훈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서는 끈끈한 동지애를 표시하면서도 "지금은 위로의 시간으로, 본인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인간적 도리"라고 밝혔다.

민 후보는 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통합의회 의원 정수 문제를 묻는 질문에 "현재 상태로 의석을 단순히 합치는 방식은 광주 시민들의 대표성이 현저히 축소될 뿐 아니라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의원 정수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특히 "전남지역구 사수를 주장하는 도지사 입장과 광주 시민 발언권 약화에 대한 우려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선 광주 지역구를 중선거구제로 개편해 의석을 현재 23석에서 46명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인구 비례를 맞추는 가장 합리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중대선거구제 전면 도입도 제안했다. 그는 "최근 5당 합의로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물꼬가 트였다"며 "광주·전남을 시범지역으로 삼아 정치개혁의 의미를 실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광주를 방문한 당 대표에게도 '영·호남 일부 지역에 국한된 소극적 도입이 아닌, 광주·전남에서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도 밝혔다.

신정훈 후보와의 연대 여부에 대해선 "지금은 신 후보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야 할 시간"이라며 "자신의 득표를 위해 타 후보의 거취를 성급하게 논하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공학적 접근보다 인간적 예의를 우선시한 방언으로 풀이된다.

민 의원은 신문기자 시절부터 무소속 농민운동가였던 신 후보를 응원해온 오랜 인연을 언급한 뒤 "스스로 판단해서 노선과 가치를 놓고 결정하실 것"이라며 "그 결정을 기다려야지 주변에서 어디로 가야 된다, 어떻게 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고, 그렇게 해서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측근 비리' 공세에 대해선 "10년도 더 된 일이 여전히 정치적 비난의 재료로 사용되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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