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변동성 장세에 1분기 순익 19%↑…전쟁 리스크에 주가는 하락
주식 트레이딩 매출 27%↑…채권 부진·딜 위축 우려
수주잔고 감소에 향후 불확실성 확대
![[뉴욕(미국)=AP/뉴시스] 지난 2016년 12월13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걸린 골드만삭스 로고.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8조3500여억원)로 집계됐다.2026.04.14.](https://img1.newsis.com/2022/07/19/NISI20220719_0019041569_web.jpg?rnd=20220719094933)
[뉴욕(미국)=AP/뉴시스] 지난 2016년 12월13일 뉴욕 증권거래소에 걸린 골드만삭스 로고.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8조3500여억원)로 집계됐다.2026.04.14.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골드만삭스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변동성 장세 속 주식 트레이딩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으나, 채권 부문의 부진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향후 M&A, 기업공개(IPO) 위축 우려로 주가는 1%대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6억3000만 달러(8조3500여억원)로 집계됐다. 매출은 14% 성장한 172억3000만 달러(25조5800여억원)를 기록했다. 순이익, 매출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주식 트레이딩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한 53억3000만 달러(7조9000여억원)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지정학적 충격에 시장이 급변한 수혜를 입었다. 투자자들이 인공지능(AI) 혼란에 새로운 포지션을 구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채권·외환·상품(FICC)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40억1000만 달러(약5조9500억원)에 그쳤다. 당초 시장이 10% 성장을 예상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회사 측은 금리 상품과 모기지 부문 거래의 순수익이 급감했으나, 원자재 및 외환 부문 거래에서 수익을 내며 손실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FT는 "이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의 전체 트레이딩 사업은 역사상 세 번째로 좋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딩 사업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이익을 얻는데, 1분기 미국의 베네수엘라·이란 공습 등으로 유가 등이 급변하면서 거래가 활발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전년 대비 48% 성장한 28억4000만 달러(4조2100여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이전 발표됐던 인수합병(M&A) 거래가 이번 분기에서 대거 마무리되면서 영향을 미쳤다.
다만 향후 수익을 가늠할 수 있는 수주 잔고는 직전 분기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감소했다.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사태로 지정학적 지형이 매우 복잡하다"며 "불확실성에 M&A, IPO 등이 다소 위축됐으나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장 대비 1.87% 하락 마감했다가, 시간외 거래에서 0.12% 올라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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