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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李와 술 한잔 사진 올린 날, 문파 '까방권' 박탈당해"

등록 2026.04.15 0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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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갈등 봉합 위해 공관서 독대 후 SNS 공개했더니 비난 쏟아져"

"이재명 정부서 '5극 3특' 설계하며 신뢰 확인…행정적으론 찰떡궁합"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지사 후보가 과거 이른바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층)' 일부로부터 비판을 받으며 이른바 ‘까임 방지권(까방권)’을 잃게 된 구체적인 사연을 밝혔다.

김 후보는 14일 구독자 289만명인 유튜브 '최욱의 매불쇼'에 나와 과거 당내 대선 경선 과정과 도지사 재임 시절을 회상하며, 친문 지지층과 갈등을 빚었던 결정적 계기에 대해 가감 없는 소회를 전했다.

"이재명과 원팀 만들려다 까방권 사라져"

김 후보는 과거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자신에게 쏟아졌던 무조건적인 지지가 사라진 시점을 명확히 기억했다. 그는 당시 당내 이재명 지사와 반(反)이재명 성향 당원들 사이의 극심한 갈등을 봉합하려 했던 시도를 원인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떻게든 원팀을 만들어 보자고 이재명 지사 공관을 찾아가 식사도 하고 저녁에 술도 한 잔 했다"며 "그걸 사진 찍어서 SNS에 올렸는데, 그날부터 까방권이 없었다"고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살짝 스쳐도 난리가 났던 시대였지만,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각오하고 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통합론 제기했다가 ‘후드려’ 맞아"

또한 지난 대선을 앞두고 해외에서 복귀한 뒤 당내 통합을 주장했던 과정에서도 거센 비판에 직면했음을 시인했다. 김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당내 갈등을 통합해야 압도적으로 이길 텐데 하고 문제 제기를 했다가 '후드려' 맞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당시의 고초를 설명했다.

그는 본인이 제기했던 통합론에 대해 "당시 이재명 후보가 제가 제기했던 취지를 나름대로 소화해 주셨고, 그 결과 당내 결집을 통해 대선을 치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찰떡궁합"

일부 지지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책적 신뢰는 더욱 두터워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왔음을 밝히며, 최근까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국정 과제를 함께 설계한 점을 들어 자신을 "이재명 정부의 설계사"로 규정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될 때까지 밀어붙이는 집요함과 속도감이 대단하다"며 "제가 제안한 부울경 메가시티를 정부 정책인 '5극 3특'으로 만들어준 고마운 분이며, 행정적으로는 찰떡궁합"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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