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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청년 미래 갉아 먹는 마약…단속·치료에 더해 예방이 중요"(종합)

등록 2026.04.17 14:11:48수정 2026.04.17 14: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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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대응 관계장관 회의'서 "사회 경각심 높여야"

마약 사범 62%가 청년, 고수익 유혹으로 '늪'에 빠져

"빈틈 없이 단속…청년 대처 역량 반드시 키워줘야"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약류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약류 대응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마약 관련 범죄는 청년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엄중한 사회 문제"라며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마약류 대응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해 검거된 마약류 사범 2만3000명 중에서 30대 이하 청년이 62%"라며 "고수익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밀반입을 돕다가 운반책으로 범죄자가 되기도 한다. 청년들이 그렇게 늪에 빠지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관계 부처를 향해 "수사와 단속이 더 치밀해져야 한다"며 "국경부터 온라인까지 빈틈없이 단속하고 유통 조직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며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치료와 재활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며 "교정 시설 안의 재활, 보호관찰 단계의 관리, 출소 이후 지역사회 연계까지 치료·재활 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방 교육은 생활 밀착형이어야 한다. 아무리 밀반입을 차단하고 범죄자를 잡아도 온라인이나 해외여행에서 맞닥뜨리게 될 수 있다"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위험 신호를 빨리 포착하고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반드시 키워 주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마약류 대응은 한 부처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자주 모이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마약 청정국을 향해서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사·단속 관계부처와 치료·재활 및 예방·교육 관계부처, 민간 전문가가 함께 했다. 정부는 마약류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마약류 대응 현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게부처와 긴밀히 협업하여 금일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진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 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수사·단속, 치료·재활에 더해 문화와 교육으로부터 시작되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마약류를 대하는 문화 자체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마약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마약 추방의 선도국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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