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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BYD 공세 확대…K배터리 점유율 8.3%p 하락

등록 2026.05.08 14:18:14수정 2026.05.08 1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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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중국 시장 배터리 사용량 17.4% 증가

반면 LG엔솔·SK온·삼성SDI 모두 감소세

中 CATL·BYD 글로벌 점유율 확대 지속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배터리 3사 시장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전기차 시장 둔화와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국내 업체들의 입지가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8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포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17.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29.6%로 전년 동기 대비 8.3%p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3GWh로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고, SK온은 9.0GWh로 10.2%, 삼성SDI는 5.3GWh로 27.7% 각각 감소했다.

이는 미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속도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 업체인 CATL과 BYD는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했다. 이 두 개 업체의 1분기 점유율을 더하면 51%로 과반을 넘어선다. 지난해 1분기 37%에서 무려 14%p나 높아졌다.

최근 중국 업체들은 물론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한국 완성차 업계까지 중국산 배터리 탑재 비중을 늘리면서,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BMW·아우디·리비안 중심으로 배터리를 공급했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둔화로 탑재량이 감소했다.

[서울=뉴시스] 삼성SDI의 미국 생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2026.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SDI의 미국 생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진=삼성SDI) 2026.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리비안과 지프 등 북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고객사의 판매 부진 영향이 컸다.

SK온은 현대차그룹·메르세데스-벤츠·포드·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공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판매와 아이오닉9 출시 효과로 사용량이 증가했지만 포드 F-150 라이트닝 생산 중단과 폭스바겐 ID.4 판매 감소 등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쉐보레·기아·폭스바겐 등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했다.

테슬라 모델Y와 모델YL 판매 증가, 기아 EV4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일부 고객사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중심의 공급으로 올해 1분기 9.1GWh의 배터리 사용량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이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신규 수요처 확대를 통해 수익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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