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맡아주겠다" 보이스피싱 외국인 수거책 구속

[제천=뉴시스] 서주영 기자 = 경찰을 사칭해 80대 노인 2명을 속여 현금, 유가증권 1억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외국인 수거책이 구속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 A(30대)씨를 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께 B(80대)씨에게 7000만원을, C(80대)씨에게 3000만원을 각각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며 돈을 비닐봉지에 담아 현관 앞에 두도록 지시한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5시간50여분 만에 단양의 한 숙박 시설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7000만원은 현장에서 압수했지만, 나머지 3000만원은 A씨가 이미 다른 수거책에게 전달해 회수하지 못했다.
경찰은 달아난 수거책을 쫓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공범과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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